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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특별시

지역문화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문화자원과 기반을 인정받은 도시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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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
제목 마산 가고파 축제
작성자 이진우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장은 마산 제1부두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였고, 꽤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장에 들어서면서 눈에 먼저 들어온 곳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오는 사람들을 배려한 공간이었고 아이들도 굉장히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작품들이 넓은 공간에 가득 있었는데 그 중에 마창대교 라는 작품이 눈에 바로 보였습니다. 국화꽃이 가득한 작품이었고,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금요일 퇴근시간 직전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상당한 사람들이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작품들의 퀄리티도 높아 보는 내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건너편에 있는 돝섬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황금 돼지섬으로 알려진 섬입니다. 축제 장소 바로 옆에서 갈 수 있으며, 약 10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되는 곳입니다. 돝섬을 다녀오니 날이 어두워져 또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낮에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밤에 보는 풍경은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퇴근 이후 시간이어서 그런지 낮 시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또 상당한 거리를 두고 두 장소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 분위기답게 사람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였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지역팀들이 나와 여러가지 장르의 무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었고 반대편 소 무대에서는 인기가수인 수와진이 자선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은 안상진씨만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상수씨와는 아는 사이여서 좀 아쉬웠습니다. ㅎㅎ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도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화에 관련된 상품 및 국화 분재 품평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실력자들의 아름다운 분재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장소에서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작품 전시 공간보다는 주변에 물품을 파는 공간이 더 넓은데다가 국화꽃 축제와는 상관없는 물품들의 판매 및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창원을 대표하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전시관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계없는 다른 지역의 특산품이 있고, 위에 제시된 곳을 제외하고는 상업적인 성격이 너무 짙은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것이 준비되었고 볼 것들도 많은 좋은 축제였습니다. 다만 특색에 맞지 않는 부스 및 상업적인 부스는 따로 모아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배치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축제 전체의 기획 예산 때문에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배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좋은 축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고, 또 마산항 제1부두에서 돝섬으로 들어가는 코스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를 가긴 했으나, 다음날 직원 결혼식 참석을 취소하고 싶을 정도로 하루 더 머무르고 싶었던 시간 입니다. 올해는 혼자였지만, 내년엔 누군가와 일정을 잡고 방문할 예정입니다. 짧았지만 좋은 여행을 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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