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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체험과 가족휴양의 명소! 창원단감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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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손녀에게 희망을
작성자 김다은 희망나무
작성일 2018-11-01
내용 서울에 살고 있는 딸이 1월 15일에 딸을 낳았다. 아내가 지어 준 이름 '김다은'이 외손녀 이름으로 선택되었다. 마침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단감나무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여 분양이 확정되었다. 4월 14일에 감나무에 이름표를 다는 날이 되어 아내와 함께 단감공원에 도착하여 명찰을 달았다. '김다은 희망나무' 외손녀가 우리의 단감나무처럼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감나무에 '김다은 희망나무'라고 이름을 지어 달았다. 그리고 딸과 사위와 인천에 계신 사돈께도 사진을 찍어 보내었다. 5월 12일은 단감나무 꽃봉오리 솎기 작업을 하는 날이어서 아내와 같이 와서 작업을 하였다. 그새 우리의 감나무가 자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딸에게 보내었다. 딸은 다은이 자라는 모습을 수시로 우리에게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보내 주고, 우리는 '김다은 희망나무' 자라는 모습을 수시로 딸과 사위에게 보내어 주었다. 여름방학 중에 딸과 사위와 외손녀, 사돈 부부까지 창원 우리 집에 휴가를 오게 되었다. '주남오리알'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창원단감테마공원을 방문하여 '김다은 희망나무'를 보고는 사돈께서 만세를 불렀다.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나고 우리의 단감도 잘 자라 주었다. 아내가 외손녀 보고 싶다고 하니까 딸이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다은이를 데리고 우리 집에 왔다. 사위가 마침 일본에 출장을 갔기 때문이기도 했다. 딸과 외손녀가 온 김에 감을 수확할 마음을 가져 보았지만 비도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담감 수확은 하지 못하고 귀경하였다. 11월 1일부터 단감을 수확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내일 오전에 아내와 함께, 나의 소개로 이웃 나무를 분양받은 부부와 함께 감을 수확하러 가게 된다. 두 박스 수확하면 서울 딸에게 1 박스, 인천 사돈께도 1 박스 보낼 생각이다. 우리는 키우는 재미. 수확하는 재미만 있으면 된다. 오늘 밤에 단감이 주렁주렁 꿈속에 나타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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