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1897년 11월 25일 ~ 1944년 4월 21일)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에 반대해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앙을 지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끝까지 저항한 한국 기독교의 상징적인 인물인 동시에 가장 대표적인 순교자다.

그의 신앙과 삶을 영화화한‘일사각오(一死覺悟)’가 이례적으로 호응을 얻은 만큼 국민의 관심도 또한 높다.

그러한 주기철 목사의 출생지가 바로 창원이다. 창원시는 이를 스토리텔링화 하고, 종교와 역사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종교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한다.

물론 세계문화유산과 역사적 기념물 배경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메카’, 프랑스 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 순례길’등과 같은 규모는 아니지만, 지역 특성에 맞게 알차게 구성된 ‘주기철 목사 성지 순례길 탐방코스’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체험하는 즐거움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