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3월 15일,
당시 이승만 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저지른 부정 선거
불의에 분연히 일어난
1만 여명의 시민과 학생들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9명 사망, 수십 명의 부상자 발생
이후 4월 11일, 행방불명되었던
마산상업고등학교의 김주열 군의
시신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면서
4.19혁명이 발발
187명이 희생당하고 1,800여명이 부상,
6,000여명이 피해를 당한 끝에
13년에 걸친
이승만의 장기집권을
결국 무너뜨린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1968년,
당시 희생된 이들을 위해
3.15민주묘지를 조성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
민주 성지가 된 마산,
자유, 민주, 정의를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이
우리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다.